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영등포구·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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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9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 머물렀다. 1년 전 보다 늘어난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면서 올 초 대비 저조한 모양새다. 제조업·건설업 취업자는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의 그늘이 드리웠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4만4000명(0.5%) 증가했다. 산업별로 취업자는 정보통신업(10만 5천명, 10.1%),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 3천명, 6.1%), 운수및창고업(7만 9천명, 4.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10만4000명 줄었다.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최대 폭 감소다. 건설업도 10만명 줄어 2013년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이후로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각각 7개월째,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도 4만9000명 감소해 석 달째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0만명을 웃돌던 올 초 흐름에 비하면 둔화한 모습이다. 올해 5월(8만명), 6월(9만6000명) 등 10만명을 밑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7월(17만2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1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1월(38만명), 2월(32만9000명)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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