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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통일부,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북, 퇴행적 행태 반복…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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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사진은 우리 군 폐쇄회로티브이(TV)에 잡힌 경의선 도로 폭파 장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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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하자, 통일부가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15일 입장문을 내어 “오늘 북한의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간 합의 하에 1년 넘게 운영해왔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또,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행되어 온 대표적 남북협력 사업으로 북한 요청에 의해 총 1억3290만달러에 달하는 차관 방식의 자재·장비 제공을 통해 건설된 것”이라며 “동 차관에 대한 상환 의무가 여전히 북한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평양 무인기 전단 살포’가 한국이 벌인 일이라며 이날 정오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북쪽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군 당국은 이번 폭파를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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