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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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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건강 위협하는 ‘척추관 협착증’, 제대로 알고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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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는 질환입니다. 척추관이란 우리의 척추뼈 내부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말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와 디스크에 변화가 생기고, 주변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주요 증상
● 오래 서 있거나 걷기 시작할 때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 발생
● 다리의 저림, 시림, 통증이 나타나며, 걷다가 잠시 앉아서 쉬어야 함
● 증상이 심해지면 걷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초기에는 30분 정도 걷다가 점차 1분도 걷기 어려워짐
● 이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활동을 줄이고 방에서만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음

초기 치료 방법
척추관 협착증의 발병 초기에는 안정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약 2~3주간의 안정 후 가벼운 협착증은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찜질
● 초음파 치료
● 견인 장치 등 물리 치료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약물 남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물리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자주 재발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경 손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됩니다.

예방과 관리
퇴행성 변화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일상에서 자세를 교정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퇴행성 변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며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지만, 올바른 관리와 치료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이해와 예방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리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수철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박수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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