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남북 연결 도로 폭파…남측 피해 없어, 軍 대응사격"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 연결도로 폭파 후 추가 작업"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폭파에 대응해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대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합참은 15일 “북한군은 이날 12시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의 폭파행위를 자행했다”면서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면서 “우리 군은 MDL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 하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지난 14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의 경의선 도로 위 구조물 인근에 흙더미(붉은원)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