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생활권형 인프라 갖춰
계족산 황톳길 '인기' |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산행과 함께 맨발 걷기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 근육을 강화해 균형 감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 햇빛을 받으며 걸으면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이 분비돼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황톳길 맨발 걷기 원조'인 대전은 계족산 등 다양한 맨발 걷기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점형 시설로는 계족산 황톳길(장동산림욕장), 보문산 둘레길(무수동 치유의숲), 대청호 호숫길(명상정원) 등이 명성을 크게 얻는 중이다.
도심 속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생활권형 맨발 걷기 장소도 인기다.
둔산, 갈마, 월평, 만년에 마련된 완충녹지와 신선암, 은구비, 엑스포근린 등 공원은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시민들의 힐링 장소가 되어준다.
특히 공원 맨발 걷기 코스에는 지압형 돌길과 족욕 등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전시는 맨발 걷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2월 '대전시 시민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수목원, 휴양림 등에 추가로 맨발 걷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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