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사상의학적 분석 논문 발표
국내 연구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주요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사상의학(四象醫學)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사상의학은 사람 체질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4개로 구분한다. 각각의 체질에 따라 장부의 기능적 구조가 다르고 신체적 특징과 성품도 다르다.
부산대 채한(사진) 교수(한의학) 연구팀은 한의학의 생리심리학 이론과 임상검사를 활용해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성기훈·조상우(박해수 분)·장덕수·한미녀(김주령 분)·강새벽의 심리·신체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성기훈과 한미녀는 소양인, 조상우와 강새벽은 소음인, 장덕수는 태음인으로 매우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음양심리와 사상의학을 위해 개발된 한방 임상심리 검사인 사상성격검사(SPQ)가 기존 의학 분야를 넘어 인문사회학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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