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
홋카이도 올해에도 단연 1등
2위 교토, 3위 오키나와, 4위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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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이 생각하는 매력도 1위 지역은 어디일까?
민간 조사회사가 실시한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지자체) '매력도 랭킹' 2024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위는 16년 연속 홋카이도가 차지했으며, 2~4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교토부, 오키나와현, 도쿄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종합연구소(도쿄도 미나토구)가 지역 브랜드 조사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실시해 왔다. 도도부현 조사는 2009년에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약 3만 5000명으로부터 유효 응답을 받았다고 한다.
도도부현의 매력도는 해당 지역이 매력적인지 여부를 물어 응답을 점수화해 순위를 매겼다. 상위권뿐만 아니라 매년 주목을 받는 것은 최하위를 포함한 하위 순위다. 2023년 최하위였던 이바라키현은 45위로 상승했다.
대신 최하위가 된 곳은 사가현으로, 전년(46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46위는 사이타마현(전년 45위)으로, 하위 3개 현은 순위는 바뀌었지만 전년과 같았다.
다른 도도부현을 살펴보면, 후쿠이현이 31위를 기록해 전년(38위)보다 7계단 상승했다. 2024년 3월 홋쿠리쿠 신칸센이 연장 개통되면서 응답자들의 '관광 의욕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키타현은 18위로 전년보다 9계단이나 큰 폭으로 상승했다.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접할 기회가 늘어난 데다 다양한 관광지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조사에서는 시구정촌(市?町村) 매력도도 조사했는데, 1위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2위는 삿포로시, 3위는 교토시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방 활성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력도가 낮은 지역의 관광 자원 개발과 지역 브랜드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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