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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PD, 논란의 방출 미션 입열었다 "판 뒤흔들 장치로 기획"(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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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PD들이 작품 비하인드를 밝혔다.

14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측은 '나야, 흑백요리사 PD..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모든 비하인드 썰, 지금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학민 PD는 안성재 셰프를 심사위원으로 섭외한 계기에 대해 "비하인드니까 모든 썰을 다 풀어내자면, (안성재 셰프를) 모수에 가서 만났다. 흰색 셰프복을 차려입은 분이 앉으시더니 저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실 저희는 긴가민가했다. 이 분이 방송 경험도 심사위원으로는 한 번도 없는 분인데 이런 거대한 요리 서바이벌 심사를 볼 수 있을까 퀘스천이 있기는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셰프님이 그 말씀을 했던 게 기억난다. 그걸 듣고 '아 이분이다' 생각했는데 '만약 심사를 본다고 했을 때 대한민국에서 토를 달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다' 했다. 처음에는 너무 자신감 있는 말 아니야? 생각했는데 지금은 왜 셰프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너무나 이해가 간다."며 "제로도 그랬다. 셰프님이 심사위원 한다는 게 공개됐을 때 모든 분들이 그런 반응을 보였다. 이 분이 백 대표님과 짝을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PD는 "사실 제작진이 '여심을 누구로 사로잡아야 되지?' 고민했다. 그런데 기댈 곳이 안성재 셰프님밖에 없더라. 그래서 '조금 다이어트 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했다"며 "방송 카메라에 더 멋있게 나오려면 샤프하게 나오는 게 더 카리스마가 있을 것이다 했고 셰프님도 동의하셨던 것 같다. 자주색 슈트가 이렇게 화제가 될지 몰랐다. 셰프님이 실제로 다이어트해서 첫 녹화장에서 슬림한 슈트핏이 나왔던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은지 PD는 백수저들이 거액의 출연료를 보고 출연한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마음이 죄송했다. 저희가 드린 돈은 백수저 분들 명성에 비해 약소했다. 출연자 분들이 워낙 다인원이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고 오신 분들에게 돈 때문에 나왔다는 오해가 쌓이니 민망하고 죄송스럽다. 시청자 분들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대단한 마음으로 나오신 분들"이라고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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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방출 미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학민 PD는 "긴장감이나 판을 뒤흔들 요소로서의 장치로서 방출이란 미션을 기획했다. 팀원들에게 한번쯤은 내 팀 구성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서바이벌을 어떻게 치를지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만 방출이라는 제도, 방출팀이 불이익을 겪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불편함,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신 것 같다.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을 것 같고, 그런 점에 대해선 저희도 이런 부분을 이렇게 느끼실 수 있었겠구나 많이 느끼고 경험하게 됐던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김은지 PD는 "편집이 6월 정도에 마무리되고 시청자 반응을 기다렸다가 이제야 피드백을 받고 있는 입장이다. 저희도 너무 새로운 프로고, 시즌1이기도 하고 어떤 면을 좋아하실 줄 몰라서 저희 입장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담았다. 이제는 알겠더라. 저희 프로그램에서 기대하는 재미와 요소를 조금은 알겠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팀전은 한 번만 해야겠다 싶다"고 다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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