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강가희기자]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14일 크레용팝 출신 초아(본명 허민진)는 개인 SNS를 통해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암 관련 커뮤니티에서 경험자분들께 큰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제가 받은 것처럼 앞으로의 여정도 소통하고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초아는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 하나는 최고라 자부하며 한번 쓰러져 보는 게 소원이라 말하며 다녔던 나. 정말 생각지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30대의 암 판정과 수술. 돌이켜보면 평생을 정크푸드를 달고 살았던 식생활과 늘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지내온 생활습관. 그리고 이제는 180도 바뀐 새로운 삶"이라고 돌아봤다.
초아는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진=초아 채널 |
이러한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는 초아는 "이렇게 젊고 건강한 내가 암이라니 혹시 오진은 아닐까. 우리나라 손꼽히는 대학병원을 다섯 군데나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MRI, Pet CT 등 각종 암 검사 결과 결국 3CM 크기의 암, 1기 판독을 받았다는 초아. 가임력 보존이 어렵다는 진단도 내려졌다며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한 노력의 결과일까. 실제 수술 결과 암 크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작았으며,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약 1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초아는 "네 번째 추적 검사도 무사히 통과했다"는 회복 근황을 전했다.
초아가 뒤늦게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놓자, 누리꾼들은 "잘 회복하고 예쁜 아기천사가 찾아갔으면 좋겠다", "씩씩하게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젠 행복한 일만 남았다"는 응원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초아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에는 6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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