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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인천상수도본부, 부평정수장 22∼24일 가동 중지… 수돗물 정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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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갈산동·삼산동 전 지역과 십정동·부평동 일부에 수돗물을 공급 중인 부평정수장이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멈춘다. 14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곳 3정수지 유입밸브 교체를 위해 48시간 동안 가동이 일시 중지된다.

세계일보

인천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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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설비의 유입밸브가 노후화돼 불가피하게 이뤄지는 작업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하고, 단계별 인접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단수 지역으로 대체공급한다. 이 같은 수계전환으로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이 보내질 계획이다.

수계전환은 1단계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서구 일부를 대상으로 한다. 2단계에는 부평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각 정수장별 공급량을 고려한 것이다. 아파트·학교 같은 대수용가의 경우 흐린 물이 저수조에 흘러들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협조가 필요하다.

본부에서는 사전 소화전 방류 및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수장 가동 중지기간 동안 본부·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도 준비한다.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다.

부평구 일부 고지대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나 수량 감소도 일어날 수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있을 땐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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