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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5년 만의 복귀' 이승우 "기차 입석 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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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년 만에 축구대표팀에 돌아온 이승우 선수가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별한 감정은 잠시 뒤로 하고, 일단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희찬과 엄지성의 대체 선수로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은 이승우.

예상치 못했던 발탁이었던 탓에 합류 자체부터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승우/축구대표팀]
"기차를 타고 오는데 표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입석으로 왔습니다. 돈은 냈습니다. 돈은 냈는데, 쭈그린 채로 와서 (팬들이) 저를 못 봤던 것 같아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한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맹활약과 유럽 무대까지 여러 차례 도전했던 숱한 경험에도 여전히 26살로 아직 앞날이 밝은 이승우.

대체 선수임에도 2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이승우/축구대표팀]
"하루하루 훈련을 하며 제 몸을 좀 다졌던 것 같고,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아직은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네요."

벤투 감독 이후 한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어 보였던 이승우.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한 각오는 분명했습니다.

[이승우/축구대표팀]
"그냥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네요."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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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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