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이슈 프로골프 KPGA

장유빈시대 열렸다..KPGA 최초로 상금 10억원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우승 인터뷰중인 장유빈.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유빈이 KPGA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장유빈은 13일 부산시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장희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장유빈은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서 6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끝냈다. 장유빈은 이날 승리로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서 허인회에게 당한 연장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장유빈은 이로써 지난 7월 군산CC오픈에 이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올시즌 김민규에 이은 두번째 다승으로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장유빈은 시즌상금 10억 449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으며 대상 포인트 1위((6,978.64P)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 추세라면 장유빈이 신인 자격으로 대상과 상금왕, 신인상, 평균타수 1위상 등을 휩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야흐로 장유빈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장유빈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디 형에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렇게 됐다”며 “연장전에서 그동안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했던 플레이가 나와 기쁘고 의미 있다. 이번 대회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민은 15, 16번 홀의 연속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데는 성공했으나 연장전에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장희민은 연장전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정환과 문도엽, 조우영, 박성준은 나란히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상금랭킹 선두 자리를 내준 김민규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4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