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이순재, 건강 문제로 연극 공연 추가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13∼20일 무대

제작사 “체력 저하로 휴식 필요”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로배우 이순재(89·사진)가 건강 문제로 연극 공연을 추가 취소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지난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10월13∼20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을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시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작사는 지난 10일 공연도 이순재의 건강 문제로 취소한 바 있다. 1935년생인 이순재는 구순을 앞둔 나이에도 최근 드라마 ‘개소리’ 주연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믹극이다. 지난달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예스24 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나왔으며 이순재는 극 중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연기하고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