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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꽉 찬 객석···부산국제영화제 'OTT 열기'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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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간의 축제 마무리

객석 점유율 84%로 역대 최고

내년 30주년 亞 경쟁부문 신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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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영화 ‘전, 란’이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OTT의 존재감이 높았던 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폐막했다.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객석 점유율이 80%를 넘는 등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부국제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막한 영화제에서는 63개국 224편이 상영됐고, 14만5238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7개 극장 28개 관에서 영화를 상영했으며, 좌석 점유율은 약 8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 상영됐다.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작품에 주는 뉴 커런츠 상은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이 받았다.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리마 다스 감독의 '빌리지 락스타 2', 린슈위 감독의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가 차지했다. 비프메세나상은 프랭키 신 감독의 '홍콩 노점, 2019', 박민수와 안건형 감독의 '일과 날'이 받았다. 선재상은 송지서 감독의 '유림', 엘레노어 마무디안과 마츠이 히로시 감독의 '겨울정원'이 차지했다.

올해의 배우상은 '3학년 2학기'에 출연한 유이하 배우와 '허밍'에 출연한 박서윤 배우에게 돌아갔다.

영화 콘텐츠 시장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52개국 1031개 업체가 참여했고, 30개국 275개사가 세일스 부스를 차렸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미팅 횟수는 706건이며, 부산스토리마켓 미팅 횟수는 97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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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는 예산이 축소되고, 시스템 예매 오류 등으로 혼란을 빚기도 했지만,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이 찾았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박도신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예산 감축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도 역대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내년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에 개막한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를 뽑는 경쟁 부문을 신설한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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