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시장 누비며 '한 표' 호소…야당 지도부도 "우리 후보가 최고"
곡성군수 선거 후보들도 차량 유세로 막바지 표심잡기 안간힘
마지막 휴일 유세하는 영광군수 후보들 |
(영광·곡성=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10·16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13일 후보들이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종교시설과 장날이 펼쳐진 전통시장, 각 읍면 중심지에서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예상치 못했던 3강구도가 펼쳐지며 판세가 요동치는 영광에서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조국혁신당 장현·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유권자들 사이를 누볐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이날 오전 원불교 영광교당 앞에서 "민주당입니다 ", "장세일입니다"라며 오가는 주민들을 상대로 인사를 전했다.
영광대교회·영광중앙교회·천주교 영광성당에서도 아침 인사를 하고 3개 읍·8개 면을 차량으로 돌며 텃밭 표심에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조국 대표와 함께 이날 정오께 영광군청 사거리에서 유세차량 위에 올라 "영광군수 후보 중 가장 청렴한 자에게 소중한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3강구도를 만들어낸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영광대교회 앞에서 오가는 신도들에게 연신 허리 숙여 인사하고, 원불교 영광교당 등에서도 유권자들과 만나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도 영광중앙교회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며 표심을 모았다.
각 당 지도부들도 지역에서 열린 법회·미사에 참석하며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조국 대표는 원불교 영광교당을 찾아 교인들 사이에서 기도를 드렸고, 진보당 김재연 대표도 영광성당 앞에서 교인들에게 "평화를 빕니다"라며 인사를 나눈 뒤 미사에 참석했다.
전통시장서 유세하는 곡성군수 후보들 |
전남 곡성에서도 민주당 조상래·국민의힘 최봉의·조국혁신당 박웅두·무소속 이성로 후보가 장날을 맞아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자신들을 군수로 뽑아달라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조상래 후보는 권향엽·전진숙 국회의원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군수 후보 적격자임을 강조하며 시장을 찾은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시장 상인들과 악수하며 "힘 있는 여권 후보로서 곡성 예산 확보와 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도 오전 일찍 시장을 방문해 "이번에는 바꿔달라"며 유세전을 펼친 후 인근 옥과교회에서 교인들과 예배에 참석했다.
여·야 주자들 사이에서 도전장을 내민 무소속 이성로 후보 역시 시장 상인들과 만나 변화와 새 인물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곡성 전역에서 차량 유세를 이어갔다.
지난 11~12일 실시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43.05%, 곡성군수 재선거 41.44%였다. 이들 2곳이 이번 전국 재보궐 선거구 5곳 중 가장 높았다.
본 투표는 오는 16일 하루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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