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총선보다 10% 줄어
경찰, 신고 12건 접수돼 조사 예정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부정 관권선거 블랙박스 감시단이 지난 11일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특정후보 측이 유권자를 불법으로 동원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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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7.90%로 집계됐다.
인천시 강화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12일 이틀간 강화군 13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7.90%라고 13일 밝혔다.
첫 날인 11일은 강화군 유권자 6만2731명 중 9171명이 투표, 투표율이 14.62%였다. 12일은 833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13.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37.90%보다 10% 줄어든 것이다. 또 2022년 치러진 8회 지방선거 투표율 30.66%보다 낮다.
본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강화군수 보궐선거 차떼기 의혹, 유권자 수십 명 불법적으로 사전투표 동원’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후보 측이 유권자를 불법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장했다.
민주당은 100여명으로 부정·관권선거 블랙박스 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블랙박스 감시단은 특정 후보 측이 차량을 동원해 유권자들을 불법적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투표하게 할 목적으로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강화경찰서 관계자는 “사전투표와 관련해 ‘유권자를 실어나른다’는 신고가 12건 접수됐다”며 “향후 신고된 사항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강화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모두 4명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화군수에 3번째 도전하는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65)과 3번의 강화군의원과 인천시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59), 2번의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까지 나선 무소속 안상수 후보(78), 인천시 지역협력특별보좌관과 강화군축구연합회장을 맡았던 무소속 김병연 후보(52) 등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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