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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제천)] 2024 K리그 퀸컵에는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4 K리그 퀸컵(K-WIN CUP, 이하 'K리그 퀸컵')'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K리그 퀸컵'은 벨르제이, 제천시, 핏투게더, 크러시,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다.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2020 코로나19로 제외),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성인 여자 축구대회이다. 'K리그 퀸컵'은 2022년까지 여자대학 축구대회로 개최했지만, 2022년부터는 성인 여자 축구대회로 개편하면서 더욱 다양한 참가자와 연령대가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함께했다. 대회 첫 날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전남 드래곤즈의 발디비아의 와이프 나타였다. 나타는 중원과 최전방을 오가며 과감한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B조에 속한 전남은 1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며 조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눈에 띄는 다른 선수도 있었다. 경남의 매기 도열(애칭-마리, 25)이었다. 이름과 나이를 묻는 상황에 마리는 자신을 26살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한국 문화와 한국식 나이에 대한 관습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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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부산에서 여자 풋살을 하고 있었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대회에 나가보고 싶어 경남에 들어가 함께 참석하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렬한 열정을 자랑했다. 그녀는 "훈련하러 창원으로 이동한다. 일주일에 한 번 씩 간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축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부산 팀이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창원까지 갈 기회가 있었고 참여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하다가, 고등학교 때 쉬다가 6년 동안 쉬었고, 작년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다시 축구를 하게 돼 너무 좋고, 직전 경기에 이기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여자 축구의 인기를 몸소 느끼고 있는 마리였다. 그녀는 "여자 축구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늘었다. 작년부터 '플랩'을 자주 했는데, 작년엔 아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엔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여자 축구 인기가 많아졌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리는 20살에 처음 한국에 유학을 왔다. 그녀는 "공부하러 왔다. 부산대학교 학생이다. 20살에 처음 왔고, 4년 됐다. 미국에서는 시애틀에서 살았다. 아직 대학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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