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들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조명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3회에선 '공존의 조건'을 주제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새로운 애니벤저스 멤버가 공개됐다. 슈퍼모델 출신이자 동물 생명공학을 전공한 반려견 훈련사 김효진과 인사를 나눈 MC들은 오늘의 주제를 듣고 "조건이라는 단어가 수상하다"라며 찝찝한 기분을 드러냈다.
애니캠에서는 새로운 가족 형태로 떠오르고 있는 펫팸족(pet+famil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난 상황에 동물에게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지 묻는 MC들에 김명철은 "인간과는 약간 방법이 다르다"라며 직접 동물 CPR 시범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효진 훈련사가 최근 화재 사고 현장을 찾았다. 화재가 난 비닐하우스의 정체는 불법 번식장으로, 쇠창살로 된 케이지 속 살아남지 못한 개들을 본 김효진 훈련사는 울컥하며 "너무 처참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효진 훈련사는 신고된 또 다른 불법 번식장의 한 번식 업자가 신고를 받은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다른 업장을 영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에 장도연과 서장훈은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은지원은 "법이 (반려동물을) 물건으로 분류하는 법이 문제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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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멍냥Q'에선 보호자가 있어야 캣휠을 타는 고양이에 대한 고민과 실외 배변만 고집하는 강아지에 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가장 어렵다고 하는 고양이와 고양이의 합사에서 애니캠을 통해 합사의 정석을 선보이는가 하면, 반려동물과 이별의 순간 겪게되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반려동물과의 이별 영상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서장훈은 "저희 강아지도 지금 18살이다. 이별의 아픔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하다"라고 공감했고, 김효진 훈련사는 "펫로스 극복을 위해 훈련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었다"라고 훈련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첫 이별 후 느낀 펫로스 증후군에 "슬픔을 숨길 수 없다. 안 참아진다. 3일을 울었다"라고 밝힌 은지원은 "오늘 방송은 너무 짰다. 눈물을 너무 흘렸다"라며 방송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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