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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주둔 유엔평화군 2명 부상…유엔 총장 "용납 못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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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UN은 모든 휴전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면서도 “문제는 당사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일지이고 특히 이스라엘의 수용 여부”라고 말했다. 2024.09.10. /사진=민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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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에 주둔 중인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병사 2명이 부상 입은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이스라엘을 겨냥해 "부상당한 UNIFIL들과 연대한다"며 "이 사건은 용납될 수 없으며 반복될 수 없다는 걸 매우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날 레바논 남부 나쿠라에서는 UNIFIL 관측소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UNIFIL 두 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전날에도 나쿠라의 UNIFIL 본부 전망대를 포격했으며 타지역의 UNIFIL 피난처 벙커 입구를 타격했다.

레바논의 UNIFIL은 1987년에 창설됐으며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 간 전쟁 이후 확대됐다. 현재 UNIFIL에는 약 1만500명의 군인이 소속돼 있으며 주요 기여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가나 등이다.

한편, 구테흐스 총장은 평화유지군을 보호해야 한다며 중동에서 갈등이 고조되는 것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짚었다. 또 레바논에서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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