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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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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8→3-4…'MLB 1R 특급 만난' NC,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와 교류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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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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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을 마쳤다. 3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차츰 점수 차를 줄이면서 마지막 경기에서는 1점 승부를 펼쳤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10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 3차 교류전을 치러 3-4로 석패했다. 8일 0-8, 9일 3-8 완패에도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을 벌였다.

교류전 마지막 경기에서 NC는 신영우를, 소프트뱅크는 2024시즌 20경기 120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한 오른손 투수 카터 스튜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스튜어트는 201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금 협상이 틀어지면서 일본에서 프로야구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로 유명하다.

선발 신영우가 경기 초반 시속 151㎞ 직구를 앞세워 4회까지 5개의 삼진으로 1실점하며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스튜어트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렇게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NC는 3회말 볼넷 이후 첫 피안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한별의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가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영우는 5회말 2루타 포함 3피안타로 총 3실점한 뒤 김민규로 교체됐다. 김민규가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6회말 등판한 김휘건이 점수를 주면서 2-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NC는 9회 김범준의 솔로 홈런으로 3-4까지 따라붙었다.

선발 신영우가 4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한별이 3타수 1안타 2타점, 김범준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NC 퓨처스 팀과 소프트뱅크 2군의 교류전이었지만 뜻밖의 수확이 있었다. 교류전 기간 NC 선수단은 소프트뱅크의 1군 전력인 마타요시 가쓰키, 하세가와 다케히로, 쓰모리 유키, 오제키 도모히사, 다윈존 에르난데스, 로베르토 오수나, 카터 스튜어트, 스기야마 가즈키 등을 상대했다. 쉽게 얻지 못할 기회였다.

이번 교류전은 10월 8일 ~ 10일까지 양 구단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공필성 대행은 "먼저 선수단이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소프트뱅크 구단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퍼시픽 리그 1위 팀인 소프트뱅크 1군 주축 선수들과 승부, 페이페이돔에서의 경기 등으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생각한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이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영우는 "페이페이돔 마운드 위에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 KBO 타자들과 다른 성향의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나의 야구 경험에 오늘은 조금 특별한 면이 생긴 것 같다. 자신감을 얻은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느낀 경기였다. 부족한 점보다 자신감을 얻은 곳을 먼저 생각하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천재환은 "일본 프로야구 1군 주전 투수들과의 승부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매 타석 상대 투구가 매서웠지만 당황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3경기 동안 우리가 느끼고 배운 것을 머릿속에만 담고 있지 않고 결과로 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스윙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류전을 마친 선수단은 1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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