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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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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걷기 좋은 14개 코스 ‘고양누리길’...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을 걷기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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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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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산과 들, 강과 호수, 명소와 문화재 등을 아우르는 14개 코스의 고양누리길을 비롯해 개성 있는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걷기 여행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이 시기에, 고양시의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고양누리길은 제1코스 북한산누리길부터 제14코스 바람누리길까지 총 115.53km에 달하며, 평지와 언덕길이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10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고양누리길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매 회차마다 해설사가 동행해 역사와 문화, 생태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 신청은 고양누리길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고양시 곳곳의 골목길 투어도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일산동구의 밤리단 보넷길은 앤티크 소품점과 공방이 모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식사동 구제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빈티지, 구제 매장이 밀집해 있어 보물찾기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성사골 맛집 테마거리에서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를 즐길 수 있다.

덕양구 고양동 높빛고을길은 벽제관지와 고양향교가 잘 보존된 역사적인 장소로, 마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골목 투어를 통해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삼송낙서예술골목은 벽화와 다양한 예술 작품이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삼송맥주와 지역 특화상품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특히, 식사동 구제거리는 올해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신규 사업지로 선정되며, 고양시는 4년 연속 경기관광테마골목을 보유한 지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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