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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5·18 기념재단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의 경험을 한국 젊은 세대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작품"이라며 "그의 수상은 과거 국가폭력의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 작가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 국가폭력·가부장제·혐오 등 역사·사회·개인적 억압의 양상과 그에 저항하는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며 "다양한 고통 속에서도 서로서로 외면하지 않은 그의 작품은 5·18 광주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 작가의 수상으로 5·18의 진상이 국내외로 더욱 널리 알려지길 고대한다"며 "한 작가와 관계자 등과 협의해 5·18 정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5·18 기념재단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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