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기쁘다!" BTS→고현정·김혜수·철가방 요리사까지..한강 노벨문학상 감격(종합)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뷔, RM, 고현정, 김혜수/사진=헤럴드POP DB

소설가 한강이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의 쾌거를 달성한 가운데 스타들도 축하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 한강의 이 같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RM(알엠)은 관련 내용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소식을 접하고 기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현재 군 복무 중인 BTS 멤버 뷔 역시 SNS에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를 보냈다.

배우 김혜수도 지난 밤 속보로 전해진 한강의 수상 소식을 SNS 스토리를 통해 공유했고, 설현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관련 글을 게시했다. 그런가 하면 고현정은 "드디어 와! 한강 작가님! 노벨상", "기쁘다요!"라며 한강 작가의 사진과 소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등 5개의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며 감격했다.

유태오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일부 장면을 빌려 축전을 게시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노벨문학상 못 타'라는 작품 속 대사를 가져와 "한국에 남아 있지 그랬어"라고 맞받으며 한강의 수상을 언급했다.

데뷔 전 한강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예명을 동명으로 지었다는 가수 흰(박혜원)은 "그중에서도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울림을 느꼈다"며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흰은 "시대를,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며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는 JTBC 뉴스 인터뷰에서 깜짝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며 "책을 한번 구매해서 꼭 보도록 하겠다"고 한강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강은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으며 이번 한강의 수상은 한국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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