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화군수 후보 4명 오전에 투표 참여
사전 투표하는 시민들 |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강화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13곳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화읍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차기 강화군수를 뽑으러 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유권자들은 건물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를 받은 뒤 차례로 기표소에 들어가 지지 후보를 선택했다.
보선 당일은 공휴일이 아닌 탓에 미리 시간을 내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노인일자리 사업인 환경 미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79)씨는 출근 복장인 형광색 조끼를 입고 투표소를 방문했다.
김씨는 "일하기 전에 투표하려고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집에서 나왔다"며 "노인 복지 정책에 힘쓰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도면 투표소에서 만난 유명열(70)씨는 "밭에 심어둔 고추를 살펴야 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며 "강화군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믿을 수 있는 후보를 골랐다"고 말했다.
사전 투표하는 군 장병들 |
이른 아침부터 경기 김포 군부대 소속 장병 30여명도 강화읍 투표소를 찾았다.
읍내 주요 도로변에는 각 후보를 지지하는 손팻말을 든 선거 운동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쉴 새 없이 인사를 건넸다.
여야 강화군수 후보자 4명은 모두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65)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철(59) 후보는 각각 양도면과 불은면에서 일찌감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무소속 안상수(78) 후보도 강화읍에서 투표했으며 무소속 김병연(52) 후보 역시 오전에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이번 강화군수 보선은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 진행된다.
농어촌 지역인 강화군에서는 역대 9차례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 승리했다.
사전 투표하는 여야 강화군수 후보들 |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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