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노벨상 탄 두 사람은 DJ와 한강”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 안겨준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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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한강 작가는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인으로 노벨상을 탄 두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DJ)과 한강 작가”라며 “DJ와 5·18의 관련성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조 대표는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준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5·18에 빚지고 있음을, 그리고 5·18은 헌법 전문에 들어가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 5·18을 폄훼한 자들, 김대중을 ‘빨갱이’로 몰았던 자들, 한강을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있을까”라며 “아닐 것이다. 이러한 망발을 일삼은 자들은 반성없이 여전히 활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 대표는 같은날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직후 SNS에 축하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은 우리 문학사에 깊숙이 각인될 순간이 아닐까 한다. 한강 작가님의 단정하고 날카로운, 그래서 촛불같은 문장이 전 세계에 빛을 조금 더 더한 날”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이 비로소 세계 독자들과 더 넓고 깊게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학 청년들은 물론 선후배 문인들 가슴에 용기와 희망의 꽃씨를 심은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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