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내 1973마리 사육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강원지역 한 한우농가 앞에 세워진 출입금지 푯말.(자료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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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의 한 한우 사육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이 추가 확진됐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양양군 손양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공수의로부터 럼피스킨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같은날 오후 11시쯤 최종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농가에선 한우 10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00m 내에는 6개 농가에서 한우 231마리를, 또 5㎞ 반경 이내에는 65개 농가에서 1973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는 올해 들어 양양 2번째, 도내 4번째 확진 사례다.
이에 따라 도는 발생 농장을 즉시 통제하고 소독 조치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를 기해 양양과 인접 5개 시군(강릉·속초·홍천·평창·인제)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 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의한 전파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이어 발생 농장 5㎞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집중 소독·긴급 예찰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들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 소를 색출, 신속하게 살처분하겠단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해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과 매개곤충 방제, 농장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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