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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윤지온이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일 윤지온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종영한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다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윤지온은 사람 냄새 나는 사회부 기자 '강단호' 역을 맡아 다정하고 편안한 캐릭터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기자로서 신념과 책임감 강한 강단호는 정모음(김지은)의 옆집으로 이사 오며 본격적으로 혜릉동에 입성하며 케미를 뽐낸다.
이날 윤지온은 '엄마친구아들'이 좋은 시청률로 종영한 것에 대해 "마지막 회가 높아져서 다행이다. 처음에 제발회했을때 예상한 시청률보다는 안 나왔는데 그래도 화제성이 좋아서. 드라마 데뷔하고 나서 주변 지인들한테 연락을 받은 게 처음이다. 이 드라마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전했다.
자신이 맡은 강단호 역할에 대해 "일단 캐릭터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저랑 잘 어울렸다"며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작품이 너무 따뜻하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특별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 "단오가 가진 서사가 있으니까 아예 처음부터 (김지은에게) 직진하진 않았지 않냐. 최대한 대본에 맞춰서 하려고 했다. 나중에 제 감정이 터져서 어머님한테 고백하기 전까지는 저도 꽤 담담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늦게 이뤄지긴 하지 않았냐. 13부에서 단오의 완전한 서사가 나오고 14부에 늦게 (러브라인이 연결) 돼서. 꽁냥 댈 시간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을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14부 이후로는 손을 잡고 있으려고 하고 팔짱 끼려고 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극 중 강단호는 부모와 조부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온 가족이 하늘나라로 가게 되고 조카였던 강연두(심지유 분)가 유일한 가족이기에 딸처럼 여기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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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윤지온은 "처음에는 시놉시스랑 대본에도 드러나있지 않았다. 5부에서 딸인게 밝혀지는데 눈치껏 단호가 친아빠는 아니구나 싶었다. 나오기 전까지는 미리 알고있진 않았다. 저는 대충 시놉시스를 보면서 단호의 딸이 아닌 것 같다고 느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드라마에서 반전이었던 서사를 어떻게 눈치챘을까. 그는 "아무한테도 오픈이 안 돼있었고 작가님에게 '연두 단호 딸 아니죠?'라고 하니까 어떻게 알았냐고 하시더라. 대본을 보다 보니까 뉘앙스가 딸을 대하는 태도가 마냥 내 딸 느낌보다는 한걸음 정도의 거리감이 느껴지는 태도가 느껴졌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윤지온은 "드라마에서 제가 아빠로 나오니까 주변에 있는 연두 또래 아버지들이랑 얘기를 많이 하려고 했다. 실제로 현장에 있는 많은 남자 스태프들이 연두 또래에 딸을 많이 데리고 계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13부에서 장례식장에서 인사를 하지 않냐. 거기서 눈물이 나오는데 촬영 감독님은 연두가 옆에 있어서 어떻게 든 안 울 것 같다고 해서 덤덤하게 하려고 했다"며 설명을 더했다.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 작품에 임하면서 어땠냐고 묻자 "오디션을 봤는데 나중에 감독님이 그러시더라. 그냥 단호가 들어왔다고. 그 말 덕분에 엄청나게 감동받았고 엄청나게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엄마친구아들'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위로를 많이 건네는 드라마기도 하지만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건 시청자분들이 봐주셔야 가능한데 그런 기회를 많이 주신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마친구아들'이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냐는 물음에 "네잎클로버 같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행운, 저한테 행운 같은 작품이었고 행복한 작품이었다. 앞으로 제가 하게 될 작품들을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아마 가장 최근 기억이라 그럴 수 있는데 제일 좋았던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이음해시태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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