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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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흥행으로 바짝 뒤를 쫓던 국내 OTT 티빙과의 격차를 벌렸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9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66만7082명으로 전달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공개된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부진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넷플릭스는 영화 ‘무도실무관’, 시리즈 ‘경성크리처2’에 이어 예능 ‘흑백요리사’의 흥행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흑백요리사’ 열풍이 신규 유입자를 끌어들였다는 평이다.
올 12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역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면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3까지 제작이 확정된 상태. ‘오징어 게임2’는 화려한 볼거리와 역대급 규모를 예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즌2가 전 세계 이용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다면 ‘오징어 게임’의 인기와 파급력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입을 모은다.
(사진=티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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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맹추격하던 토종 OTT 티빙은 주춤하는 분위기다. 티빙은 지난달 MAU 787만 명을 기록, 전월 대비 약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 덕을 톡톡히 누렸던 티빙이지만 정규 리그가 끝나고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 상황에서 야구의 빈자리를 어떤 콘텐츠로 대신할 지 눈길을 끌고 있다.
티빙은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흥행작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로 반격에 나선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비밀의 숲’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준혁이 출연하고, 박성웅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티빙은 최근 tvN·티빙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 드라마 ‘사장님의 식단표’를 선보였다. 드라마의 세계관 확장은 물론 기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심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스핀오프는 하나의 비기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다시 1위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티빙이 격차를 다시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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