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비록 남북공동작업은 잠시 멈춰있지만 대한민국 정부로서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지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제5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남과 북으로 갈라진 겨레말을 한데 모아 집대성한 겨레말큰사전은 남북 주민이 서로의 언어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언어적 통일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분단이 장기화하며 남북의 언어문화는 점점 더 다른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심지어 북한정권은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제정하는 등 주민이 사용하는 일상어조차 통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남북 언어 이질화를 극복하고, 우리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을 지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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