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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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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먼저 전화 걸어와 회담 제안"..."엄청난 북핵, 바이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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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핵단추 크기 설전 후 먼저 전화 걸어와 회담 제안"

"김정은, 엄청난 핵무기 가져...무능한 바이든 때문"

"해리스, 대통령 선출 내버려둘 수 없어"

아시아투데이

2018년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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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재임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안다며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냈다.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작은 조금 거칠었다"며 "그 조그만 로켓맨(김정은)을 기억하느냐? 그가 내게 '내 책상에 붉은 단추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매우 위협적인 소리였고, 나는 '내 책상에도 붉은 단추가 있는데 내 것은 더 크고 작동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고 나서 그(김정은)가 내게 전화를 해왔고, 그는 회담을 하자고 요청했으며, 우리는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201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핵 단추가 책상 위에 놓여있다"고 했고,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트윗으로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며 '핵 단추 크기'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취임 초 '화염과 분노' 등 발언을 쏟아내며 김정은과 대립하다가 그해 6월 12일 싱가포르, 2019년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그리고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등 세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가졌고, 그가 '러브 레터'로 규정한 친서 외교를 하면서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등 개인적인 친밀감을 표시했고, 이를 이번 대선 운동 과정에서도 되풀이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고 여러 차례 부른 뒤, 2016년 대통령 당선일 시절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만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미국의 가장 큰 문제가 북한이라고 했는데, "멍청한 사람들이 미국을 운영한다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우리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과 두번 만난 것은 대단한 일이었고, 좋은 일을 하려던 중이었는데, 이제 김정은이 엄청난 핵무기를 가졌다며 이는 4년 동안 지독하게 무능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뽑은 것 때문이고, 그보다 더 나쁜 여자(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를 선출했는데, 그녀가 대통령이 되는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둘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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