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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라스' 현장 뒤집어졌다…결국 사고 친 '이경규 극대노'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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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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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코미디언 이선민이 거침없는 입담과 웃음을 유발하는 활약으로 대세 기운을 터트렸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선민이 인간 복사기 이상의 맹활약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쥐락펴락하며 MBC 예능 첫 입성에서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선민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 프로그램 폐지 이후 데뷔 8년 만에 지상파 MBC에 첫 입성해 초록색 눈동자 컬러 어필로 등장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선민은 “긴장해서 잠을 못 잤다“라며 충혈된 눈을 어필하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배우 노주현 닮은꼴로 인지도 확보했다는 명쾌한 딕션으로 야무진 자기 소개를 해내며 그동안 갈고 닦았던 개인기들을 대방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장악했다.

남다른 포스와 웃음 유발자로서 야망을 드러내며 함께 출연한 패널들로부터 ‘개그계 욕망캐’로 뜨거운 주목을 받은 이선민은 미혼임에도 아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순간 당황해하면서도 그마저도 반응하는 리액션과 예능감 넘치는 순발력으로 빵빵 터지는 개그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간 복사기 이상의 완벽한 개인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성대모사부터 고릴라 흉내까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완벽한 개인기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것. 또한 자칭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가졌다며 노주현부터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까지 유명 배우들과 흡사한 이목구비와 분위기를 자랑하며 자신의 얼굴 홍보도 아끼지 않아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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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기막힌 관찰력과 예리한 표현력을 지닌 코미디언답게 ‘개코원숭이’로 동물 개인기 최강자이자 ’라디오스타’ MC인 유세윤을 위협하는 일명 ‘인간의 흔적을 지운 고릴라’로 변신해 영장류 배틀부터 맥락 없는 상황극까지 폭소를 유발하며 화제성 중심에 선 대세 코미디언의 탄생을 알렸다. 이외에도 선배 코미디언들로부터 ‘크게 될 재목’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는 남다른 개그 센스부터 1990년대 기자 스타일로 상대를 디스하는 로스팅 개그까지 쉴 새 없는 활약으로 기대 이상의 분량을 챙겼다.

이처럼 인간 복사기 이상의 갓벽 개인기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완벽 접수한 이선민이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보여줄 개그 활약에 대중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선민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 출연하며, SBS 러브 FM 103.5MHz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의 금요일 코너 ‘뇌섹남녀’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40만 구독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 ‘면상들’을 이끄는 등 다양한 무대를 오가며 맹활약 중에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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