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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경규 딸, ‘닭수저’였네..“닭라면 로열티=평생, 유산 상속 가능” (‘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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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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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이경규가 자신의 아이디어로 출시한 ‘닭라면’ 로열티를 평생 받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라스’ 출연 전 고민이 많았다며 “최근에 MBC 프로그램에 ‘놀면 뭐하니?’, ‘라스’, ’2023 MBC 연예대상’도 나갔다. 새 프로그램 와야 되는데 연락이 없다. 그래서 안 나오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경규는 요즘 예능 후배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예전에는 ‘재능이 있나? 나한테 잘하나?’ 였는데 요즘엔 그렇게 안 본다. 후배는 그저 조회수로 본다. 김구라 83만 조회수로 나름 괜찮다. 김국진 275만 조회수 나왔다. 장도연은 11만이다. 완전히 나를 망친 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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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했던 바. 이에 대해 이경규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위해 ‘코미디 로얄’ 한 번 더 하자. 2회(시즌2)로 후배들을 다시 모으게 했다. ‘코미디 리벤지’로 돌아온다. 살신성인이다”라며 예능 대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혼자 하기엔 부담도 많지 않냐”라고 꼬집으면서 이윤석, 윤형빈 등을 언 급하며 출연 제의를 물었고, 이경규는 “나이 먹을수록 냉정해야 한다. 걔네들은 누구냐? 세상이 바뀌지 않았냐. 이젠 이선민, 이용진, 신기루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 당시 화제가 됐던 ‘원숭이 개그’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원숭이 개그’는 교미하는 원숭이를 소재로 삼아 19금 개그 콩트를 선보인 것. 당시 해당 개그를 본 이경규는 “당장 꺼”라며 방송 생활 43년 동안 가장 분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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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원숭이 흉내를 낼 순 있지만 동물의 왕국에서 동물들의 교미하는 장면이 나오면 모자이크 처리한다. 하물며 인간이 내 후배들이 내 앞에서 나를 보면서 내가 ‘저 XX녀색들’ 했다. ‘그만하라고. 이게 뭐하는 짓들이야’ 완전 정신이 나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 목격자인 이용진은 “옆자리에 앉았다. 콩트가 시작되고 나서 ‘이게 뭐야’ 하더라. 처음 들었다. 그 정도의 데시벨은. 깜짝 놀랐다”라며 녹화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이경규 선배님이) ‘저런 저질 ‘XX들’, ‘저런 X친 것들 다 끌어와’ 이렇게 됐다. (녹화를) 끊었다. ‘코미디도 국격이 있다. 이거 월드야 월드’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탁재훈 형님이 좀 풀어준다고 ‘태국이나 인도네이사에서는 먹히지 않을까요’ 했는데 오히려 더 극대노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건 이후 다음 미션으로 분장쇼를 해야 했던 이경규는 이창호에게 원숭이 분장을 제안 받아 다시 또 분노했다고. 그는 “이창호가 나보고 ‘형님 원숭이를 하시면 어떨까요?’ 하더라.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어’ 하고 헤어졌다.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 웃음을 참는 코너다. ‘내가 원숭이로 뛰어들면 웃겠구나’ 싶어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원숭이로 분장한 이경규는 후배들의 웃음 ‘올 킬’할 계획을 세울 만큼 열정을 보였다고. 이에 대해 이용진은 “멋지셨다. 몇 명 더 죽였어야 됐는데 아까워 하시더라”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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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선민은 원숭이 사태 이후 가시방석이었다고. 그는 “‘코미디 로얄’ 담당 PD인 권해봄과 같이 은퇴를 해야 하나 싶었다”라면서도 “사실 원숭이 때문에 노이즈 마케팅이 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슈는 어쨌든 저희가 총알받이가 되면서 수면위로 올라온 게 아닌가. 저희가 유일한 패잔병 팀이지만 섭외가 왔으니 이대로 원숭이로 남을 수 없다. 다행히 ‘리벤지’에서 극복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경규는 과거 쿡방 돌풍을 일으켰던 ‘닭라면’에 대한 로열티 질문이 주어지자 아직도 로열티를 받는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경규는 “닭 라면의 로열티가 평생이다. 계약서에 우리 딸 예림이에게 대물림할 수 있도록 라면 회사에서 배려를 해줬다”라며 유산으로도 상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딸 결혼식에도 답례로 라면을 줬다”라며 “닭 라면이 LA에서 잘 팔린다. 멕시칸 이쪽 좋아한다. 나 사실 여기 안 나와도 된다. ‘라스’를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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