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배우 김정화가 뇌암 투병 중인 남편 유은성을 비롯해 두 아들에 대한 넘치는 가족애를 자랑했다.
김정화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해 내 가족. 난 누가 뭐래도 내 가족 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두 아들과 남편과 같이 행복한 식사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또한 그는 “힘들고 지친 와중에 단비 같았던 #개그콘서트 웃다 울다 정말 힐링이었어요♡ 고민 들어주신 #말자할매 감사해요 #열심히살자 #아니행복하게살자”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1092회 이야기. 객석에 앉아 있던 김정화는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 마이크를 잡고 ”남편이 작년에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최근 종영이 두 개나 더 발견됐다. 남편이 몸을 돌봤으면 좋겠는데, 내가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가면 같이 가서 돕는다"라며 "남편을 말리지 못하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옆에 있던 남편 유은성은 "나보다 아프고 어려운 분들이 더 많다"라며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아내랑 건강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김정화는 유은성이 계속되는 두통으로 검진센터에서 받은 종합 검진 결과, 저등급 신경교종을 발견하고 뇌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하면 90% 이상은 장애가 있을 수 있고, 50%는 사망할 수 있다고.
다행히 유은성은 당장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정화는 OSEN에 “우리 부부는 남편의 아픔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되는 시간들을 지나고 있고,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정화는 CCM 작곡가겸 전도사인 유은성과 2013년 결혼에 골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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