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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파머(왼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에이스' 콜 파머가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파머가 2023-2024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상은 팬 투표로 주인공이 결정됩니다.
2003년 초대 수상자로 데이비드 베컴(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선정됐고, 지난 2년 동안은 부카요 사카(아스날)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번 시상에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 사이 열린 잉글랜드 성인 경기 중 절반 이상을 소화한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FA에 따르면 파머는 투표에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사카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2002년생으로 2023-2024시즌 EPL에서 22골 11도움을 올려 각각 2위에 올랐던 파머는 이번 투표 대상 기간인 지난해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 A매치 9경기에 나서서 2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몰타와의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예선으로 첫 A매치를 치른 그는 올해 6∼7월 열린 유로 본선 엔트리에도 승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의 1-2 패배 속에 유일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첼시 소속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0년 애슐리 콜 이후 14년 만입니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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