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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박지윤·최동석, '진흙탕'에서도…소송은 소송이고 일은 일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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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진흙탕 맞소송 중 '열일' 근황을 전하고 있다.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박지윤과 최동석은 최근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근 각자 개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공동구매(공구)를 진행,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러한 진흙탕 싸움이 세간에 알려졌음에도 두 사람은 SNS를 멈추지 않고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4일 자신의 계정에 공동구매 일정을 알렸다. 제품을 소개하면서 제품들 사이에서 밝은 미소를 보이는 사진도 함께였다. 이어서 그는 해당 제품을 사용해 요리를 만들어 먹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지윤은 7일 냉동 식품으로 새로운 공구를 오픈하기도 했다.

최동석도 마찬가지다. 최동석 역시 세상을 시끄럽게 한 싸움과는 별개로 자신만의 공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그는 7일 "미팅"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을 게재하면서 활발히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공구를 진행하고, 미팅도 하며 바쁜 일상을 전한 최동석은 예능 출연도 앞두고 있다. 돌싱들의 삶을 조명하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것. 그는 지난 7월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일상을 공개한 뒤, 오늘(8일) 정규 편성 첫 방송에도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에 최동석이 이날 방송에서 심경을 전할지, 그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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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최동석은 SNS를 통해 박지윤을 수 차례 간접 저격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육권을 두고 갈등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혼 관련으로 말을 아끼던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여성 지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최동석은 "지인이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건 맞다. 하지만 박지윤과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이후 최동석도 박지윤의 남성 지인에 대해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박지윤도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하고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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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서로를 저격하고, 맞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 이에 양소영 이혼전문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양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 24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 상간녀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하는 맞소송을 한 번도 안해봤다"며 "두 분이 지금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가 유책주의를 그만하고 파탄주의로 가자 이런 얘기 들어봤을 거다. 그게 뭐냐면 너무 진흙탕 싸움으로 가니까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좋지 않다’ 이런 철학적인 부분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맞바람이라고 쳐봐라. 그럼 둘이 돈 주고 받으면 끝 아니냐. 똑같은데.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하는 거냐. 두 분 빨리 서로 취하하고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쌍방 상간 소송을 지켜보는 답답한 마음을 쏟아내며 조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지윤, 최동석, 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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