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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28)와 핵심 불펜 오승환(42)의 플레이오프(PO)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코너는 현재 캐치볼을 하는 수준으로 PO까지 정상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군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 역시 아직 정상 구위를 찾지 못했다. PO에 출전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코너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지난달 11일 한화 이글스전을 마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회복 훈련에 전념했지만, 좀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투하는 오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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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구위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는 6월까지 1승 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48로 맹활약했지만, 7월 이후엔 2승 5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9.64로 매우 부진했습니다.
체력 문제를 드러낸 오승환은 2군으로 내려갔고, 이달 2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무실점, 4일 kt wiz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 중인 삼성은 9일 청백전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후 훈련 과정을 거쳐 PO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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