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③]정소민 "'엄친아' 엔딩? 결혼 아니라 아쉬운 반응 이해하지만.."

정소민/사진=이음해시태그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배우 정소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로, 지난 6일 종영했다.

이날 정소민은 비하인드 영상에서 정해인과의 설렘신이 더 잘 묻어나온다는 편에 대해 "담긴 모습들이 본방으로 나갈 장면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었던건데, 그 과정 또한 좋게 봐주시는 것 너무 감사하다"며 "제가 한 것을 보며 설레긴 쉽지 않은 것 같다. 화면이 되게 예쁘고 좋았던건 해바라기밭이 장소가 주는 힘이 되게 컸던 것 같고,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라(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설렘포인트를 만들어서 찍어야할지가 1번이라 제가 설렐 틈이 없었던 것 같다. 모든 장면에 최대한 아이디어 많이 내고 다른 배우분들도 마찬가지고, 사실 아이디어를 내서 좋은건 가져가고 좋지 않은건 버리면 되니까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결혼 엔딩이 아니어서 아쉬워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그 반응 역시 이해가 간다는 정소민은 "보시는 분들이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받아들이는 편이어서 좀 더 좋게 발전적이게 만들어 나가야지 생각을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정소민 역시 '엄친딸'이다. 그런 평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누군가에겐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저희 엄마 입장에서도 친구딸을 보면 '엄친딸'일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로코퀸' 수식어에 대해서도 정소민은 "저에게는 매 작품이 소중하고 앞에 작품 뿐 아니라 해온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는 건데, 아마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정의해주느냐가 저에겐 더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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