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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미술의 세계

'5·18 표지석' 만든 김왕현 조각가, 광주아트페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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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왕현 作 'Positive & Negative-05'
[김왕현 전 동신대 교수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5·18 사적지 표지석을 만든 원로 조각가 김왕현(70) 전 동신대 교수가 10∼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작품을 선보인다.

김 전 교수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뉴욕의 파리스 고흐 파인아트 갤러리 소속으로 최신 작품 3점을 출품한다.

전남 신안 비금도 출신인 김 전 교수는 아름다운 신안의 바람과 천일염 등 자연에서 얻은 이미지를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김영재 미술평론가는 "소금을 조형화한다는 것은 생명의, 인간의 나아가 세계의 본질을 작품에 아로새겨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상일 것"이라며 "고향을 잊지 않고 쉼 없이 정진하고 진력한 만큼 세상이 평가해줄 것을 기대하는 노익장의 기개일 것이다"고 평했다.

김 전 교수는 목포에서 중·고교를 나온 뒤 조선대 미술대학과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부터 경인미술관, 조형미술관, 무역센터 현대백화점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15회 열었고 헝가리, 폴란드, 독일, 스페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과 왕인박사 동상,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동상 제작, 정약용, 정철, 윤선도 등 전남을 빛낸 12인의 흉상 제작,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 목포현충탑, 오산휴게소 상징조형물, 5·18사적지 조형물 등을 제작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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