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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남경주가 뮤지컬 '에니' 워벅스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7일 남경주, 송일국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뮤지컬 '애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경주, 송일국이 맡은 억만장자 워벅스 역은 애니의 희망이 되어주는 인물로 다정다감한 스위트 츤데레 캐릭터. 39년만 '애니'에 재출연한 남경주는 "이 작품을 39년 전에 했었다. 그때는 단역을 맡았었고, 그 당시에 꿈을 꿨다. 최종원 선생님이랑 최불암 선생님이 워벅스, 루즈벨트 역을 하셨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다. 꿈을 꿨었는데 잊고 있었다. 몇년 전에 제안이 있었는데 그땐 못했고, 이번에 꿈이 현실이 된거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워벅스라는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제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었고 대본을 연습하면서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공부를 하면서 너무 가슴이 벅찬거다"라며 "허구의 인물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인물로서 작품 안에서의 기여하는 부분, 애니를 만날때 느끼는 감정들, 이런 것들이 신기하고 맨날 울컥한다. 워벅스로서 많은 아이를 거느리고 억만장자도 돼보면서 사고싶은 모나리자 그림도 팍팍 사고 느껴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한 것 같다. 의미라기보다는 꿈이 현실이 된 작품이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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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느끼는 장면에 대해 'NYC' 장면을 꼽았다. 남경주는 "개인적인 의미다. 젊었을 때 서른 중반에 미국에 있었다. 뉴욕 시티를 얘기하는데 '버스 매연', '뉴욕만 한 공기는 없지' 그 느낌이 그 장면에서 오더라. 애니를 노래 부르면서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해 주고, 맨날 일만 쫓다가, 그 도시에서 거리를 걷게 되고. 버스 매연도 다시 한번 맡아보고. 옛날을 추억하는 그런 장면인데 마술도 하고 춤도 추고. 숲 사이에서 노을도 나오고 밤에 전광판도 영상으로 나오고 그 장면이 압권이다. 그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꼽고 싶다"고 전했다.
11살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한 소감에 대해 "일단 애니랑 주로 연기를 하니까"라며 "최은영, 곽보경 친구 둘이 성향이 다르다. 곽보경 친구는 이번에 데뷔하는 거다. 그러니까 연기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이 없다. 그래서 애니에 어떤 순수한 면이 그게 그 아이한테는 있더라. 최은영 친구는 몇 번의 경험이 있으니까 자기 연기관이 있는 것 같다. 처음 출연이 아니니까 성장을 해야 하니까 욕심도 조금 있는 것 같고"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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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은영이 같은 친구는 자기가 생각한 것 , 시킨 것 철두철미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친구는 항상 긴장을 하고 있는 거다. 느낀 대로 어린아이 답게 자유롭게 행동을 해야 하는데"라며 "그래서 그 친구랑 할 때는 눈을 마주치려고 애를 쓴다. 꼭 당부하고 싶은 얘기를 할 때 눈을 보려고 노력하고 차렷 자세를 많이 한다. 좀 터치를 하려고 어깨도 두드리고 교감을 하려고 애를 쓴다. 변화하는 게 보여서 요즘에는 그래서 행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남경주는 "어제 밤 공연이 처음으로 울컥해서 마지막에 안을 때 약간 우는 소리로 대사를 했다. 저는 어제 처음 본 거다. 그런 노력을 계속 기울이니까 좋은 작용을 할 거다. 저도 감정이 더 생기고 짧지만 진실한 순간들 그렇게 아이들하고 노력들을 좀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뮤지컬 ‘애니’는 오는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와이엔케이홀딩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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