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들 전신마취 수술 결정…최민환 "15kg 감량, 돼지 아빠로 있을 수 없어"('슈돌')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돌' 최민환이 멋진 아빠가 되기로 결심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최민환의 장남 재율이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날 최민환은 코골이가 심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7살 아들 재율이와 병원을 찾았다. "병원 가는 거 무섭지는 않냐"는 질문에 재율이는 "안 무섭다"고 의젓하게 답했지만, 병원에서는 아빠 품에 안겨 긴장감을 드러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코 내시경을 진행하는 동안 재율이는 옷자락을 손에 꼭 쥐고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참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아들의 모습에 최민환은 "왜 이렇게 많이 컸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의사 진단 결과 축농증은 사라졌지만, 아데노이드, 림프 조직 덩어리가 콧구멍을 다 막아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의사는 혹이 코를 막아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피곤함과 산만함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전신마취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에 최민환은 그동안 재율이의 상태를 빨리 파악하지 못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잠잘 때 수술을 하는 거다. 수술하는 거 무서워?"라는 아빠의 질문에 재율이는 "안 무서워"라고 답했다. 그 모습에 안영미는 "재율이가 무서워하는데 티를 내면 아빠가 걱정할까봐 씩씩한 척하는 것 같아서 짠하다"고 말했다.

2박 3일 수술 일정에 "누구랑 자고 싶냐"고 묻자 재율이는 한참 고민하다가 항상 보고 싶은 엄마나 해외투어로 바쁜 아빠가 아닌 "할머니"를 꼽아 뭉클하게 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편, 최민환은 아래층에 사는 '육아동지' 친동생과 육퇴 맥주를 즐겼다. 동생 하영 씨가 "그렇게 먹다가 살찐다"고 디스하자 최민환은 "그동안 몸무게가 15kg 널뛰었다. 딸이 살 빼니까 '왕자님'이라고 불러주더라"고 토로했다.

'싱글대디' 최민환은 "더 이상 '돼지 아빠'로 있을 수 없다. 멋진 아빠가 되어야 한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최민환은 9년간 함께 살던 가족들과의 분가 소식을 전하며 "13세 때부터 연예활동으로 따로 나와 살아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었는데, 이제는 육아 홀로서기를 하려고 한다"면서 "부모님은 옆, 옆동로 이사한다"고 밝혀 감동 파괴와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