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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쌍방 상간 소송→흔적 지우기…연예계는 이혼 중[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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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왼쪽)과 최동석. 사진 |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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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한때 대중의 축복을 받은 연예계 커플이 법정에서 불꽃 튀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폭로가 얽힌 연예계 이혼 소송은 파격적인 양상이다. 그 중심에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쌍방 상간 소송 건이 있다. 역대급이다.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인 이들은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고 이후 양육권 문제, 상간자 소송 등으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달에는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이어 곧바로 최동석 또한 박지윤과 박지윤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 손배소를 제기했다.

연예계에서 본적 없는 쌍방 상간 소송에 24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인 양소영 변호사도 “처음 보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 24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 상간녀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한 맞소송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맞바람이라고 쳐 봐라. 그럼 둘이 돈 주고 받으면 끝 아니냐. 똑같은데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그러는 거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굳이 서로 흠집내기를 위해 법적인 소송을 걸면서 대중의 피로감을 높이는 것이 지나치게 이기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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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지연. 사진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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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과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선수 황재균(37)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 조정에 들어갔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최 변호사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 대본을 집필한 바 있다.

최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 합의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재균도 같은 날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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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함소원, 진화. 사진|함소원 개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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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과 함소원도 이혼 소식을 알렸다. 수현은 지난달 23일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지난 8월 16일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함소원은 “사실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했다. 한 번 더 노력해볼까 해서 급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열어서 노력을 한번 해보자고 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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