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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주닝요가 경기 중에 머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충남아산FC는 5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에서 김포FC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승점 51점(14승 9무 9패)로 2위, 김포는 승점 46점(12승 10무 10패)으로 7위가 됐다.
경기 초반에는 주닝요를 중심으로 충남아산이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충남아산이 중원에서 빌드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김포에 기회를 허용했다. 전반 10분 박경록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13분에는 루이스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충남아산은 후반에 변화를 줬지만 김포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루이스에게 쐐기골을 먹히면서 완패했다.
이날 충남아산이 분위기를 내준 시점은 주닝요가 부상을 당한 후였다. 전반 6분 주닝요가 채프먼과 공중 경합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주닝요와 채프먼은 머리끼리 충돌했고 주닝요는 힘없이 땅에 떨어지며 머리에 충격이 있었다. 주닝요는 휘청거리기도 했다.
의료진이 빠르게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다. 머리에 얼음찜질을 하며 몸상태를 지켜봤다. 주닝요는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다시 그라운드 들어왔다. 하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는 건 무리였다. 주닝요는 두 차례 그라운드에 누웠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결국 전반 25분 호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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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닝요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했다. 경기가 끝나기 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왔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충남아산 관계자는 "병원에서 뇌와 경추 부분에 CT를 실시했다. 큰 이상은 없었고 복귀했다. 다음 경기에도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주닝요는 충남아산 공격의 핵심이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의 유니폼을 입었고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기술적으로 뛰어나 좋은 돌파 능력으로 수비에 균열을 낸다. 날카로운 왼발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낸다. 직접 슈팅은 물론 절묘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주닝요는 이번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도움 2위에 위치해 있다.
충남아산은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우승까지 노려볼만하다. 충남아산은 승점 51점으로 2위다. 1위 FC안양과 승점 3점 차이다. 물론 안양이 2경기 덜했지만 우승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충남아산은 2위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는 5위까지다.
현재 플레이오프권의 승점이 매우 촘촘하다. 부산 아이파크(승점 50점), 서울 이랜드(승점 49점), 전남 드래곤즈(승점 49점), 부천FC(승점 46점), 김포(승점 46점), 수원 삼성(승점 45점)이 바짝 쫓아오고 있다. 서울 이랜드, 전남, 부천, 수원은 충남아산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승점 차이는 더 좁혀질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주닝요가 이탈했다면 타격이 컸을 것이다. 다행히 주닝요가 큰 부상을 피하면서 충남아산은 걱정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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