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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른♥' 김보라, 빨리 엄마 되고 싶다더니…임신 계획 밝혔다 ('백설공주')[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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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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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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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른 감독과 결혼한 배우 김보라가 임신 계획을 묻는 말에 솔직하게 답했다.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 출연한 김보라를 만났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김보라는 무천마을에 흘러들어온 이방인 하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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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는 지난해 4월 영화 '옥수역 귀신' 인터뷰에서 "엄마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내가 지금 29살인데, 주변에 결혼한 지인이 많다. 그들을 보면서 '저게 행복 아닐까?'라는 생각했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뭔가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행복 아닐까, 그래서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보라는 2021년 영화 '괴기맨숀'으로 인연을 맺은 조바른 감독과 3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백설공주'는 김보라가 결혼 후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앞서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김보라는 "1학기 때와 2학기 때 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다른 것처럼 나 또한 임신 계획이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언젠가 자연스럽게 생각나지 않을까. 올해는 갑자기 사진에 재미가 들려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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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는 "이제야 비로소 내가 뭘 할 때 즐거워하는지 깨달았다. 암실에 있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스캔 작업하는 거에 푹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촬영과 작품 활동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후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김보라는 "전보다 내 감정에 솔직해졌다. 사람과 교류하는 데 있어서 방어막이 사라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가족들과의 연결고리도 생기다 보니 그들과 친해지는 과정에 있다. 처음엔 어려웠는데 낯선 느낌이 깨지고 신뢰 관계를 쌓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을 비롯해 친구 등 지인들과 평소 일 얘기를 나누는 편이 아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결혼 후 "확실히 남편이 동종 업계다 보니까 대충 말해도 빠르게 캐치해줘서 좋더라. 직설적으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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