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
최강희가 소속사 대표 송은이의 케어를 바랐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강희, 송은이의 동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이가 최강희의 소속사 대표로 등장했다. 3년 동안 연기 공백을 가졌던 최강희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모두 “경사 났네”라며 박수를 쳤다. 계약 전 “네가 얘기한 특별 조항으로 계약할 거야? 괜찮겠어?”라고 우려하던 송은이는 “’매니저를 붙이지 마시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최강희는 “혼자 다니는 조건. 나 혼자 다니겠다”라며 배시시 웃었고, 송은이는 “살다 살다 그런 조건을 다는 연기자는 처음 봤어요. 낯선 사람과 동행하는 게 아직은 불편한 것 같아요”라며 최강희의 마음을 대변했다.
“직원들에게 조건을 말했더니 다 놀라더라고. 다들 ‘강희라면 그럴 것 같다’ 했는데 혹시나 해서 도장 찍기 전에 물어보는 거야”라며 수긍한 송은이는 “다른 거 또 요구하고 싶은 거 없어?”라고 물었지만 “네. 계약서 아직 안 봤어요”라는 대답에 기함을 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모르고 있었던 것을 송은이도 마찬가지. 두 절친은 함께 계약서를 확인하고 도장을 찍으며 동행을 시작했다.
최강희는 프로필 촬영도 스스로 진행해 송은이를 놀라게 했다. “제가 이제 나이도 좀 있잖아요. 동심에 가득한 모습보다는 좀 점잖은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서”라며 자연을 콘셉트로 한 프로필 사진 촬영을 계획했던 최강희는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스튜디오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탓에 의상, 헤어와 잘 맞지 않았던 것. 최강희는 의논할 스태프가 없는 현실에 처음으로 매니저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
그런가 하면 양치승 관장의 생일을 맞아 밥을 사기로 했다는 최강희는 자신이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CBS 방송국으로 그를 불렀다. 어리둥절하며 지하 1층까지 따라간 양치승은 “여기에 체육관을 이전하는 게 어떨지”라는 말에 그제야 최강희의 의도를 알아챘다. 부동산 사기를 당해 거액의 대출을 받고 운영하던 헬스장을 폐업하게 된 것. “CBS 아래에 작게 PT숍 하기 괜찮은 자리가 있어서 살짝 보여드리려고요”라고 해 감동을 자아낸 최강희는 “CBS 지하는 사기 안 당하나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은이 언니가 봐줘야 할 것 같아요”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최강희의 차에 타던 양치승은 “차가 왜 이렇게 많이 긁혀 있어?”라며 놀랐다. 그제야 차에 흠집이 났다는 걸 알게 된 최강희는 “차가 좀 긁히기도 하는 거죠”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정말 매니저가 없어도 될까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있어야 될 것 같아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 취소를 취소했어”라는 MC들의 반응에 “이번에 정말 많이 느꼈어요”라며 멋쩍게 웃기도.
“있어야 될 것 같아. 누가 나 좀 말리고 좀 챙겨줘야 될 것 같아”라면서도 “아니, 아직은 괜찮아. 낯가려”라고 혼란스러워 하던 최강희는 “은이 언니가 좀 같이 봐주면 될 것 같아요”라고 웃었다. MC들은 “아 이걸 노리는구나”라며 최강희의 의도를 간파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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