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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살림남' 박서진, 13년 만의 조업→고향 섬 추억 회상 '뭉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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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살림남' 방송캡쳐



박서진이 고향 섬에 방문해 추억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형과 함께 고향섬에서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 부모님이 아침부터 조업 준비로 바쁜 가운데 삼천포 항에 박서진이 찾아왔다. 그리고 장남 박효영이 등장했다. 박서진은 "아빠가 요즘에 많이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아빠도 도와드릴 겸. 형이랑 시간을 보냈으면 해서 나갔습니다"라며 "열일곱에 배에서 내렸으니까. 13년만에 타는 거다. 그때 아빠가 너의 꿈을 찾아 나가라 해서 배를 내려서 꿈을 찾아서 왔었죠"라고 설명했다.

문어잡이는 처음이라는 박서진에 은지원은 "저게 짐이지 뭘 도와주러 가는 거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운데 익숙하게 일을 해내는 박서진에 아버지는 "그래도 잘 기억하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에 은지원은 "몸이 기억하고 있지. 그래도 서진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따라서"라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어장도 많이 바뀌고 해서 헤매기도 했는데 하던 바이브가 나왔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울리는 경고음에 박서진이 놀랐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엔진 오일이 부족하다고 말했고, 박서진이 걱정에 잔소리했다. 박서진은 "시동이 꺼지면 바다로 떠내려간다. 그러면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당이 있잖아요. 당이 확 떨어지면 큰일나는 거죠"라며 아버지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엔진오일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어망이 엉켰다. 연이은 사고에 박서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박서진은 "아빠 막무가내로 하지 마. 이 배가 딸려갈 뻔했잖아"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은지원은 "제가 봐도 너무 위험하고 연세도 있으시니까 반사신경도 상당히 늦어질 거란 말이다. 서진이가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라며 박서진의 반응에 공감했다.

헤럴드경제

KBS2 '살림남' 방송캡쳐



박서진이 신도로 향하자고 제안했다. 박서진은 "신도는 태어나서 자란 고향이다. 여기서 여섯살까지 가족들이 살던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식사를 끝내고 찾아온 정적에 박서진이 불안해했다. 박서진은 "방송인데 오디오가 비잖아요. 분량 걱정이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서진이 질문을 하겠다며 전날 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방법에서 찾은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다.

박서진이 태어난 옛날 집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아빠와 형은 저와는 다르게 신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거 같다. 형에겐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냈던 곳이고. 아빠는 가장 화려하고 모든 일이 잘 풀렸던 그런 추억이 있는 곳인 거 같다. 그래서 아빠가 신도를 자주 찾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민우가 솔비를 만났다. 이민우는 "떡볶이를 너가 좋아해서 장소를 여기로 잡은 거야"라고 말했다. 솔비는 "너무 기대된다 1년만에 먹는 떡볶이"라며 기대했다. 이민우는 솔비에게 "오늘따라 더 예쁘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이 둘의 사이를 의심했다.

다정한 이민우에 솔비는 "근데 오빠. 오빠 생각해서 얘기해주는 건데. 모든 사람한테 다 잘해주지 마. 오빠는 그게 문제야. 어머님께 하는 거 보고 좀 놀랐거든. 그래서 엄머니 선물도 보냈잖아.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그때부터 엄마가 너를 관심있게 봤잖아.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이거거든 '장가나 가' 솔비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라고 물었다. 이에 솔비의 "잘 웃고, 매너 좋고, 다정하고 그런 분"라는 답에 이민우는 "나랑 비슷하네?"라며 인터뷰에서 "듣고 약간 혹시 나를? 이상형으로?"라며 착각했다. 그리고 솔비는 "그걸로 오빠가 착각하지는 않았겠죠?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곧 생일이잖아. 그래서 생일 선물을 가져왔다"라며 그림을 선물했다. 이어 솔비도 준비한 게 있다며 타로를 봐주겠다고 했다. 솔비는 "오빠 조심해야겠다. 배신 카드거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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