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엄마친구아들’ “애들 결혼해도 우리는 친구”..양가 허락 받은 정소민♥정해인(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정소민, 정해인이 양가 부모님들로부터 결혼을 허락 받았다.

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15회에서는 미숙(박지영 분)과 혜숙(장영남 분)의 갈등이 전파를 탔다.

부모님께 승효(정해인 분)와의 연애를 들킨 후 “나 진짜 승효 많이 좋아해. 우리 잠깐 만나다 헤어질 사이 아니야”라고 진심을 전하던 석류(정소민 분)는 “그 말은 지금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야?”라는 근식(조한철 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미숙은 “승효는 안 돼. 그런 줄 알아”라며 자리를 피했다. 근식은 “오래 봤지만 승효 사윗감으로 괜찮잖아”라며 이유를 물었다. 미숙은 “너무 오래 봐서 안 돼. 혜숙이도 다 봤잖아, 석류 파혼하고 아픈 거. 거 빌미로 내 새끼 약점 잡히고 밑지고 들어가는 거 싫어. 무엇보다 우리 딸 상처 주는 거 싫어. 석류한테 상처만 줘봐, 친구고 뭐고 누구든 가만 안 둬”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나 미숙의 걱정과는 다르게 혜숙은 부모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었던 승효 옆에 석류가 있었음에 고마워했다.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다음 날, “승효랑 석류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니?”라고 묻던 미숙은 “상상도 못했어. 어찌나 당혹스럽던지”라는 대답에 빈정이 상했다. “애들 선택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좀 기다려보자”고 한 혜숙은 “기다려? 넌 꼭 걔들이 헤어지길 바라는 사람처럼 말한다”고 서운해하는 미숙에 “성급하고 판단하지 말자는 얘기야, 석류도 큰일 치렀고”라고 해명했지만 “큰일 뭐? 파혼? 아니면 암? 야, 너 그딴 걸로 우리 석류 꼬투리 잡고 싶나 본데 나도 반대야. 네 아들 사위 삼고 싶은 생각 없어”라며 미숙의 오해는 커져만 갔다.

“야, 사람을 뭘로 보고? 그리고 승효가 어때서?”라고 발끈한 혜숙은 “승효는 문제 없지, 네가 문제지. 요즘 같은 시대에 너 그 성격 못 고치잖아? 승효 바로 몽달귀신 만드는 지름길인 줄만 알아”라는 미숙의 말에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몸싸움까지 한 두 사람은 “내가 너랑 다시 상종을 하면 성을 간다”, “내가 너랑 말을 섞잖아? 내가 강아지야”라며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친구 싸움은 칼로 물 베기였다. 미숙은 “그래, 나 솔직히 자격지심 있었다”고 고백하며 “너는 외국 나가서 돈 버는데 난 승효 봐주면서 돈이나 받고. 네 아들인데, 돈 안 받고 돌봐줄 수 있으면 참 좋았을 건데”라고 후회했다.

“미쳤냐? 그게 얼마나 귀한 노동인데 돈을 안 받아?”라고 펄쩍 뛴 혜숙은 “우리 승효 반듯하게 큰 거, 다 네 덕분이야. 너 나한테도 그랬어, 입학하고 친구 없이 혼자 밥 먹는데 네가 와서 그랬잖아, ‘네 이름 서혜숙이라며? 숙자매 할래?’. 그러니까 나 너한테 사부인이라고 안 부를 거야. 애들 결혼해도 우리가 친구인 게 우선이다”라고 해 미숙을 놀라게 했다.

“너 석류랑 승효 허락하는 거야?”라며 놀란 미숙은 “나 처음부터 반대할 생각 없었거든?”이라는 말에 “웃기지 마. 너 석류 아픈 거 신경쓰였잖아”라고 삐쭉거렸다. 하지만 혜숙은 “신경 쓰지 당연히. 석류가 아프다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 할 수가 있어? 생떼 같은 네 자식,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제일 친한 친구 딸인데”라고 했고, 미숙은 “난 네가 그런 줄도 모르고 네가 싫다고 하면 우리 석류 무너질까 봐..”라고 미안해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혜숙은 “내가 같이 지킬게. 네가 승효 키워준 것처럼 석류 아끼고 잘 돌볼게. 고마워”라고 약속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