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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의 찬스 메이킹 능력은 유럽 무대에서도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회 창출 순위 2위는 이강인이다. 현재까지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진행됐는데, 이강인은 8번의 기회 창출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로 9회를 기록했고, 이강인의 밑으로는 7회를 기록한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하피냐(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순도로 따졌을 때도 높다. 90분당 기회 창출은 6.2회인 이강인은 3위다. 무시알라(90분당 72.회), 도쿠(90분당 6.3회)에 이어 3위다. 이강인과 비슷한 기회 창출 횟수를 기록했지만, 90분당으로 따졌을 때 현저히 차이가 나는 비르츠(90분당 3.9회)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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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강인의 찬스 메이킹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강인의 장점은 정확하고 위협적인 왼발 킥이다. 동료에게 번뜩이는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고, 때에 따라 직접 골문으로 타격해 득점을 올릴 수도 있다.
이강인은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지로나전에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0-0으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27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자신의 능력을 완벽하게 바루히했다. 패스 성공률 100%(14/14),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하며 PSG의 선제골을 위해 노력했다.
2라운드 아스널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가짜 9번으로 출전한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폭 넓게 움직이면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기회 창출 5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6%(47/49)를 기록했다. 순도 높은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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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PSG의 득점은 없다. 이번 시즌 유일한 UCL 득점은 지로나전 터진 상대의 자책골이다. 이강인이 많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는데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로나전에서는 3번의 빅찬스 미스가 있었을 정도로 골 결정력이 좋지 못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는 3골을 넣으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UCL에서도 조력자로서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이제 PSG의 득점만 터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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