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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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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녀의 사랑…한해인·한소희 퀴어 '폭설' 10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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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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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n년 전 비주얼은 물론 애틋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폭설(윤수익 감독)이 오는 23일 개봉 확정 소식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캠코더를 들고 있는 수안과 설이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눈이 오는 바다를 배경으로 붙어있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그날의 우리는 서로에게 파묻혔다'는 카피와 어우러져 시린 겨울 속에서 피어난 그들의 관계에 애틋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캠코더 속 화면에 집중하고 있는 두 배우의 풋풋한 비주얼과 함께 '10월 수안이 설이에게'라는 태그라인은 두 배우가 보여줄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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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설이가 푸른 바다의 서퍼들을 향해 뛰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뒤로는 “안녕? 넌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냐?”라는 설이의 목소리가 들리며 겨울 바다를 찾게 된 두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후 어렸을 때부터 대중 앞에 서야 했던 하이틴 스타 출신 설이의 고민과 함께 충동적으로 서울에 와 마음껏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이어지며, 불안한 설이에게 수안의 존재가 유일한 돌파구가 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둘이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도 잠시, 곧 “니가 날 속인거야”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설이, 그리고 차가운 바다 위에서 설이를 애타게 찾는 수안의 모습이 둘의 관계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서로를 찾아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과 푸른 겨울 바다, 끝이 없는 눈밭의 풍경이 더해져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를 전한다.

'네가 나한테 했던 말이 사실은 너 스스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지도 몰라'라는 설이의 대사를 마지막으로 끝나는 예고편은 솔직하지 못했던 10대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두 주인공의 진심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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