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상하이 트로피 여자싱글서 개인 최고점으로 금메달

"첫 대회 우승으로 뜻깊은 출발"

상하이 트로피 금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올댓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피겨 여자싱글 김채연(18·수리고)이 2024 상하이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6.39점, 구성 점수(PCS) 67.63점으로 합계 144.02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획득한 70.72점을 더해 총점 214.74점으로 우승했다.

김채연은 11월 열릴 2024-25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서 프리스케이팅과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기록, 기대를 높였다.

김채연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라 다소 긴장해 연습만큼 보여드리지는 못해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금메달을 따 무척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출발하게 돼 뜻깊다. 다음 주에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그 다음 주에는 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가 연달아 예정돼 있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채연은 6일 귀국한 뒤 10일과 11일 경남 김해에서 열릴 2025 토리노 세계대학 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 출전한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