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팬들이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탈락하자 분노하며 "이승엽 물러가라"를 외쳤습니다.
어제(3일)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두산베어스의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이 열렸습니다. 두산은 지난 2일 1차전에서 4-0으로 패배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1-0으로 지며 준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습니다. 2015년 WC 결정전 도입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5위 팀에게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내준 '업셋'의 희생양이 됐는데요.
충격적인 결과에 두산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떠나지 못하고, 선수단 전용 출입구 주변을 머물며 "이승엽 나가" "선수들은 죄가 없다. 이승엽만 물러가라" 외쳤습니다. 또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뛰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를 부르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두산 팬들을 향해 "2경기를 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는 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개를 숙였습니다.
(영상 취재 : 이재영 / 구성: 이미선 / 편집: 이혜림 / 디자인: 장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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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결과에 두산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떠나지 못하고, 선수단 전용 출입구 주변을 머물며 "이승엽 나가" "선수들은 죄가 없다. 이승엽만 물러가라" 외쳤습니다. 또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뛰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를 부르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두산 팬들을 향해 "2경기를 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는 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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